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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내와 국제결혼 및 비자 조언 (경험담) 1. 혼인신고+결혼비자

지금은 1달된 귀여운 딸이 있는 애 아빠로서, 국제결혼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안내를 좀 하고 싶어서 글을 적어요.

제가 작년에 온라인이나 주변 지인들을 통해 정보를 얻어 진행하였으나,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국제결혼을 위해서는 보통

1. 혼인신고 (가능하면 베트남 현지에서 하는 걸 추천)

2. 한국행 비자 발급

3. 외국인 등록증 발급

괴정을 거치는 데, 먼저 혼인신고는 한국에서도 가능하지만

비용, 시간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베트남 현지에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당시 제 업무가 많아 베트남을 방문하기 어려워서 한국 혼인 신고를 선택했는데, 시간도 오히려 오래걸리고 돈만 400만원 낭비했답니다... 지금도 이걸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솓는 느낌이...

한국 주재 베트남 대사관이 웃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고, 오래 걸린다는 둥 입금하기 전엔 2주일이면 해결된다 호언장담하던 행정사가 입금되자마자 말이 바뀌더군요.

대부분 선불을 요구하는 데 아시겠지만, 돈을 먼저 지불하면 이후 갑과 을이 뒤바뀌게 되지요....

 

혼인신고를 베트남 현지에서 하면 남편 왕복 비행기값과 시간, 체류비는 들지만, 현지 변호사 비용으로 100만원 이내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베트남 아내를 통해서 현지에 수배하면 국제결혼 전문 변호사를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혼인 신고가 잘되고 나서 이후 한국입국 결혼비자를 받으려면, 어차피 베트남한국대사관에서 받고 새로 입국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 모든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베트남 현지에서 혼인신고하고, 결혼비자까지 패키지로 만들어서 오시는 걸 다시 한 번 추천드립니다.

 

남편은 영문 건강검진 결과(건강보험 건강검진 시기와 맞추면 비용 절감 가능), 소득증빙 등 준비해야할 서류가 많고, 베트남에 들고갈때 꼭 현지 변호사에게 번거롭더라도 혼인신고+결혼비자 서류까지 사진을 보여준 후 확인받고 가세요. 

결과적으로는 그게 시간+비용 절약하는 길이에요.

 

그럼에도 워낙 준비해야할 결혼 비자 서류가 많다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는데, 저도 1~2가지 서류에 문제가 있어서 결국 우체국 EMS를 이용했답니다. 총 2번을 이용했는데, 첫번째엔 일주일 만에 서류가 잘 도착했으나, 2번째는 거의 3주가 걸렸습니다. 베트남 현지에는 잘 도착이 되었는데 아시겠지만 한국과 달리 현지 우체국에서는 위치 확인이 되질 않습니다. 결국 에라 모르겠다 다시 보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서류가 도착하더군요.

 

요즘 한베 커플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대기자가 많아서 베트남 대사관에서 결혼 비자 신청하고 실제 발급까지 3개월 이상 걸립니다. 와이프가 임신 중이라면 대사관에 적극적으로 어필해서 반으로 소요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출산해도 되지만, 대부분 한국 병원이 더 좋기 때문에 한국에서 출산하실 걸로 생각합니다.

 

저는 임신 후 결혼 절차를 진행해서 급하게 진행했음에도 여러 시행착오 때문에 출산 3개월 전에 와이프가 결혼비자를 받아 한국에 들어올 수 있었고, 임신 바우처(100만원)도 그때 만들었네요^^